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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수장들, 박빙 예측치 공개…한동훈 “55석” 이재명 “49석”

與野 수장들, 박빙 예측치 공개…한동훈 “55석” 이재명 “49석”

기사승인 2024. 04. 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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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국 55곳 가운데 수도권 26곳 초박빙 접전"
이재명 "전국 49곳 박빙 상태…단일 1당 만들어달라"
HAN LEE사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4·10 총선 사전 투표(5~6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3일, 여야는 경쟁적으로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은 전국 박빙 선거구가 55곳이라고 공개하며 '개헌저지선' 확보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 직전 발표했던 예상 의석수 '110석+α'를 유지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충북 충주 성서 차없는 거리에서 이종배 후보(충북 충주) 지원 유세에 앞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우리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고, 그 중 26곳이 수도권"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체 254개 의석 가운데 90~10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주말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부 접전지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 판세 전망을 소폭 상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위원장은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여기서 다 무너지면 개헌선이 무너지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단독 과반'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허성무 후보(창원 성산구) 지원 유세에서 "전국 49개 선거구가 박빙인데 여론이 2~3% 오르락 내리락하는 데 따라서 50석이 왔다갔다 한다"며 "이제는 누가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로 몇십표, 몇백표 많아야 천 몇백표로 결판이 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직전인 지난달 26일 발표한 '110석+α'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 등 막말, 편법 대출 논란 여파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는 기존 전망치에 최신 여론 흐름을 반영한 판세 분석 내용을 오는 4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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