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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 정부와 일할 부산 수영구 후보는 정연욱”

국민의힘 “尹 정부와 일할 부산 수영구 후보는 정연욱”

기사승인 2024. 04. 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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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장예찬에 견제구
부산 수영구 3파전<YONHAP NO-2076>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동철(왼쪽부터) 후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는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았던 장예찬 후보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으로 치뤄지고 있다./각 후보 캠프
국민의힘은 4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함께 일할 부산 수영구 후보는 정연욱"이라고 강조했다. 탈당 후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출마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정말 일하고 싶다. 국민 삶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제대로 일하고 싶다"며 이 같이 호소했다.

부산 수영구는 장 후보가 현역 전봉민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지만, 이후 과거 SNS 논란 발언이 쏟아지면서 공천이 취소된 곳이다. 사전투표 하루 전까지 장 후보가 사퇴나 단일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당 내에서도 비판이 적지 않다.

공보단은 "국민의힘이 부산 수영구에서 국민의 뜻을 잘 떠받들 수 있는 최적의 인재라 믿는 이는 바로 '정연욱' 후보"라며 "정 후보는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부산 수영구민 여러분, 정연욱 후보는 수영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주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개혁 과제가 모조리 표류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절실하게 국민 여러분께 저희를 선택해달라 호소드리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데 세웠던 원칙은 '국민 눈높이', 오직 하나"라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일할 공복은 '능력'과 '자질'은 물론이거니와 '도덕성'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원칙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국회의원 후보를 국민께 선보였다"며 "국민께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선 신속하게 반응했고, 민심을 따랐다"고 덧붙였다.

부산 수영구에서 장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서 당내에선 더불어민주당 '어부지리' 승리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장 후보의 출마로 보수 표심이 두 쪽으로 쪼개졌기 때문이다. 프레시안 부산울산 취재본부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수영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6%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29.9%, 장 후보는 22.8%였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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