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안 비브리오패혈증 감시망 ‘가동’

기사승인 2024. 04. 07. 11: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1월월까지 도내 해안가 인접 6시군 해수·갯벌·어패류 검사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
서해안 비브리오패혈증 감시망 ‘가동’
충남도가 4월∼11월 도내 해안가 인접 6개 시군 해수·갯벌·어패류 검사 실시 한다.
"어패류·새우 등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충남도는 오는 11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 조사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해양환경에서 분리되는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의 발생 양상을 파악하고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

도 감염병관리과와 해안가 인접 6개 시군(보령·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이 협업해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급 감염병으로 매년 5∼6월경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의존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은 50% 전후로 높아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