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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접전 지역 골든크로스 상당수…나서면 이긴다”

한동훈 “접전 지역 골든크로스 상당수…나서면 이긴다”

기사승인 2024. 04. 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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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천안 유세서 '골든크로스' 첫 언급
공주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2506>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후문 앞에서 정진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고 처음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유세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나서주셔야 한다. 나서면 이긴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골든크로스'는 그래프 상에서 하락과 상승이 교차하는 국면을 뜻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4%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상승 추세를 보였다는 의미로 읽힌다.

지난달 말부터 전국적 이슈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과거 성적 발언 논란, 같은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11억원 편법 대출 논란 등이 접전지 민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전국 55곳을 박빙 지역으로 꼽은 바 있다. 국민의힘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p)인 박빙 지역이 서울 15개, 인천·경기 11개, 부산·울산·경남(PK) 13개, 충청권 13개, 강원 3개라고 지난 4일 분석했다.

한 위원장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총선 사전투표율(31.28%)과 관련해선 "저희 지지하는 분들이 과거에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경향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경향이 낮아져서 감사히 생각한다"며 "저희의 기세를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역시 중심은 본투표다. 본투표에 절대적으로 나가주셔야 한다. 그럼 이긴다. 저희가 분석하기에 지금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이뤄지고 있다. 기죽지 말고 나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4428만 11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31.28%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최고 기록이다. 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26.69%보다 4.59%p 높고, 역대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제20대 대통령선거 36.93%보다는 5.65%P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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