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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 최승재 “자영업자 생명물 가로챈 양문석 사퇴하라”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 최승재 “자영업자 생명물 가로챈 양문석 사퇴하라”

기사승인 2024. 04. 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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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주담대는 자영업자들의 마지막 생명물, 이를 가로챈 양문석"
자영업자 대표들 "애꿎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문턱 높아질까 봐 두려워…즉시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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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 자영업단체 대표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최승재 의원실
소상공인연합회장을 지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자영업자 빙자 '작업대출'로 전국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양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 자영업자 대표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문석 후보가 2020년에 31억원 상당의 강남 아파트 구매 당시 대학생 딸을 자영업자라 위장해 빌린 11억 원의 '사업자주담대'를 토대로 현재 1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사업자주담대는 자영업자들의 사업운영자금, 시설자금을 위해 금융기관이 내놓은 대출방식으로, 양 후보는 이를 악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사업자주담대는 자영업자들이 주택을 담보로 사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지막 생명물"이라며 "양 후보는 선량한 자영업자들의 소중한 생명물을 가로챈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시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정책으로 고가 아파는 주택담보 대출 구매가 막혔을 시점으로, 양 후보는 자신이 속한 당의 방침마저 어겨가며 어마어마한 금액의 대출을 받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가슴에 피멍이 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식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상헌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 대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1금융권은 꿈도 꾸지 못하고 사채까지 손대는 마당에 양 후보는 온갖 편법과 특혜를 누리고 있으면서 어떻게 국민의 대표를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여 "양문석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하루속히 후보 자리를 사퇴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정치방역으로 영업 제한을 당한 자영업자들이 받아야 할 영업제한 손실보상도 소급적용을 제외하여 제대로 받지 못했고, 보상이 아닌 지원이라는 명목하에 전국민재난지원금을 뿌린 것이 당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이라고 말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에 내몰리던 때에 일어난 양문석 후보의 사업자대출 작업대출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비참한 현실에 기름을 붓는 후보의 범법행위나 다름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종민 대표는 "양 후보의 행위로 애꿎은 자영업·소상공인들의 대출문턱이 더 높아질까 봐 두렵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투기꾼 후보를 즉시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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