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팩 전문 이랜텍 용인시에 둥지

기사승인 2024. 04. 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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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투자양해각서 체결
79명 신규 직원채용 때 용인 주민 우선 선발
(주)이랜텍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지난 8일 열린 배터리팩 전문업체인 이랜텍 이세용 회장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8일 용인시청에서 (주)이랜텍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에서 철수한 이랜텍은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 완장일반산업단지 내 4만1992㎡ 규모 산업용지에 지난해 5월부터 신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79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해 가정용 ESS 시스템에 탑재할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이날 MOU 체결에 따라 이랜텍은 완장 신축공장에 9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채용 때 용인시 거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용인시는 이랜텍에게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한 용인시 조례 등에 따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안내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 산업단지에 과감한 투자계획을 세워 국내로 복귀한 이랜텍에 감사하고 계획한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용인특례시, 기업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용 이랜텍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용인특례시에 자리 잡을 수 있어 기쁘고 이랜텍은 반도체산업을 위한 기업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세용 이랜텍 회장, 강정구 이랜텍 CFO 등이 참석했다.

이랜텍은 지난 1978년 설립된 배터리팩 및 전자담배 전문업체로, 한국 본사를 포함해 5개국 9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7511억원 매출에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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