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동물이 생명으로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

기사승인 2024. 04. 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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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존 선언문’ 발표
반려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해 용인특례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반려동물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용인시
용인특례시가 지난 8일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존 선언문'을 선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시민들의 동물보호의식은 큰 폭으로 성장한 반면 동물보호법 등 관련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의 근본적인 원칙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동물보호 단체장과 보호센터 직원, 자원봉사자, 시와 협약한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교수와 학생 등이 참석했다.

선언문에는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며 보호하는 한편 유기견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버려지는 유기견에 대한 보호와 입양 권장,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 반려동물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행사는 유기견의 건강과 입양을 기원하는 케이크 절단식, 유기견을 위한 '더 건강하개' 수제 특선 간식 제공, 사람과 반려동물 공존 선언문 낭독, 기념 촬영, 동반 산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반려동물의 날은 '용인시 동물보호 및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반려문화 조성 지원조례'에 따라 반려동물 생명 존중 의식 고취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용인특례시만 반려동물의 날을 조례로 지정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주인반환과 기증을 포함한 입양률이 지난해 기준 85%로 높아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전국의 다양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는 용인특례시의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된 동물들의 입양율도 높고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나날이 증가하는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는 데 그 과정에서 용인특례시가 모범사례를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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