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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 고통에 피눈물…충무공 12척처럼 12시간 투표 나라지켜”

한동훈 “국민 고통에 피눈물…충무공 12척처럼 12시간 투표 나라지켜”

기사승인 2024. 04. 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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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하루 앞두고 9일 서울 격전지 집중 유세
"4월10일까지 다 소진하겠다 약속…99%까지 왔다"
강동구 지원유세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267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 앞에서 전주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키지 못할까봐, 여러분을 고통스럽게 할까봐 마음 속에서 피눈물이 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기에서 3~4%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14개 격전지 집중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비리' 재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눈물을 보였다고 하더라. 당연히 반성의 눈물이 아닌 자기를 지켜달라는 영업 눈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 200석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수원정)·양문석(안산갑) 이런 사람들로만 200석이 채워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된다. 헌법 바꿔 '셀프 사면'을 포함해 저 사람들 발상에 한계가 없다"고 국회 주도권을 여당에 달라고 외쳤다. 과거 성적 발언 논란에 휘말린 김 후보와 편법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양 후보 모두 사퇴없이 선거운동을 완주했다.

국민의힘이 총선 기간 발표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경기 리노베이션 원샷법, 재건축 규제 완화, 부동산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 중단,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무상교육, 자영업자 간이과세자 기준 2억원 상향 등 공약을 소개하고 "저희는 지켜야할 범죄자도 없고, 여러분을 상대로 영업하지도 않을거다. 믿어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성동·광진·강동을 거쳐 송파·동작·영등포·양천·강서·마포·서대문·용산을 분단위로 찾았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찾은 유세 지역은 서울 내에서도 초접전지로 분류된 곳들이다.

앞서 지역 유세에서 20분 길게는 40분씩 머물며 연설했지만 이날은 5분가량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오전 당원·후보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는 "지금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동구 유세에선 "제가 처음 시작할 때 4월10일까지 소진되겠다고 했는데, 99%까지 왔다. 나머지 1%를 여러분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12시간동안 진행된다. 한 위원장은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하셨다. 우리에게 12시간이 있지 않은가"라며 "투표장에 가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거듭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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