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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무급휴가 간호인력 가용방안 마련

[의료대란] 무급휴가 간호인력 가용방안 마련

기사승인 2024. 04. 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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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제29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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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부가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 인력의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또 파견 군의관·공중보건의사의 의료사고·배상책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모색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29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의료현장으로 파견나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부담 완화를 위해 원 소속 의료인력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또 파견인력들의 보호를 위해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도 검토 중이다. 중수본은 현재 파견 중인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와의 배치·업무 담당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무급휴가 중인 간호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의향이 있는 무급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집단행동 8주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의료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 현재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71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1%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4.1% 감소한 8만300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전체 종합병원에서 7170명으로 파악됐다. 전주 평균 7085명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응급실 408곳 중 394곳(97%)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4월 첫째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6%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29명으로 전주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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