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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2% 유지…물가는 2.5%

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2% 유지…물가는 2.5%

기사승인 2024. 04. 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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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 공개
"글로벌 반도체 수요 지속, 하반기 소비 회복"
한국경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작년 12월과 같은 2.5%를 제시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이런 내용의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2%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과 같다.

ADB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클라우드서버 산업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 지속과 하반기 소비회복 등 영향으로 기존과 동일한 전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국은 2023년 전체 반도체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메모리칩 선도 공급자로서 AI 연관 메모리칩 수요 급증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2.3%로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보다 소폭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 등에 따라 종전과 같은 2.5%를 제시했다. 내년에는 2.0%로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B는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46개 개발도상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9%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4.8%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한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9%로 전망했다.

ADB는 아시아 지역은 중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회복세와 인도의 투자주도 성장 등으로 성장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올해 3.2%, 내년 3.0%로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ADB는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 악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중국 부동산시장 위축, 기후 이상현상 가능성 등 외부 불확실성은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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