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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고삐 죄는 코트라…“플랫폼 고도화 필요”

디지털 전환 고삐 죄는 코트라…“플랫폼 고도화 필요”

기사승인 2024. 04.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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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무역 효과와 확산방안 연구' 과제
DX가속화팀 등 신설…전사 차원 DX 추진
코트라 전경2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상담부터 수출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플랫폼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트라는 갈렙앤컴퍼니로부터 '디지털무역의 효과와 확산방안 연구' 과제 최종보고서를 받았다. 갈렙앤컴퍼니는 코트라의 디지털 전략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등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으나, 데이터세분화와 플랫폼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트라는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 무역 확산을 위해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수립했다. DX 전환이 필요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DX 전환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무역 방식도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전 세계 B2B 전자상거래 매출규모는 2022년 7조 달러에서 2030년 27조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코트라는 DX추진실 및 DX가속화팀을 신설, 2023년부터는 전사차원 DX 지원을 진행 중이다. 코트라 DX추진실은 디지털 마케팅 등 디지털 전환 사업과 전략을 수립한다.

코트라는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디지털 무역활동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또 실질 무역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민 모두가 디지털 방식으로 손쉽게 수출할 수 있을 환경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코트라 디지털 무역 지원사업 성과가 총 1억4800만 달러로, 목표 대비 107% 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국가 총 수출은 감소한 반면, 디지털 무역 성과기업들은 수출성과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무역 지원사업의 효과성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단, 원스톱 서비스와 데이터 세분화 등은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우선 바이어 관리 방식을 ID부여 등으로 바꿔야 하며, 바이어 ID값에 따라 유효상담, 성약여부, 계약결과 등 모두 연결해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세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바이코리아부터 상담, 계약까지 모두 할 수 있고 자료가 축적되는 시스템이 탑재돼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플랫폼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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