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경기도미술관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공동 기획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16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특별 상영회는 오는 20~21일 도미술관 강당에서 진행한다. 상영 작품은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기획·제작한 단편 옴니버스 '세 가지 안부(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와 △4·16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기억해, 봄'이다.
하루 4회 무료로 진행되는 상영회는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상영회 기간 중에는 미술관이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준비한 추념전 '우리가, 바다'와 기획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강진석 프로그래머는 "지난 10년은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생명의 존귀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으며 그 모든 실천의 자리에는 다큐멘터리스트의 카메라가 함께해 왔다"며 "상영회를 통해 치유와 연대라는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록주 미술관 기획운영팀장은 "미술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장소로, 미술과 함께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의미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미술관이 더 넓은 품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