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는 17일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통해 누적 고객 수 10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 출범 후 2년 7개월 만이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최연소 고객은 '아이 서비스'에 가입한 0세 A양이다. A양의 부모는 출생을 기념해 적금에 가입했다. 최고령은 104세 고객이다. 지난 2021년 토스뱅크 출범 직후 체크카드를 만든 뒤 캐시백 혜택을 받았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제공한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도 호응을 받았다. 지난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조8300억원이 조달됐다.
토스뱅크가 2년 7개월 동안 내놓은 혁신서비스는 약 35개다.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명(KCB·NICE 기준 모두 적용)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누적 규모는 약 5조4600억원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와 1000만 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주권을 깊이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