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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일일 120대 수소버스 충전 가능”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일일 120대 수소버스 충전 가능”

기사승인 2024. 04. 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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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
충전소 준공식(테이프컷팅 및 충전시연1)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17일 오전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 인천시 및 현대자동차·SK E&S·세운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컷팅 및 수소충전 시연에 참여하고 있다./환경부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국내에서 첫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이 곳은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일일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17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포함해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광현 세운산업(주) 대표이사,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영락 인천광역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강정구 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세운산업은 SK E&S와 공동으로 참여한 환경부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2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70억원의 60%인 42억원을 국비 지원받았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올해 1월 창원에 위치한 두산 액화수소플랜트가 준공한 데 이어 인천과 울산 액화수소플랜트까지 문을 열면,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액화수소는 연간 약 3만69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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