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아산시 안보공원 통일인식도 함께 고려돼야”

기사승인 2024. 04. 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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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동
아산시의회동 전경, /이신학 기자
충남 아산시가 추진하는 '남산 안보공원 이전·조성계획'에 대해 아산시의회가 "안보공원은 안보 의식 함양뿐만 아니라 통일 인식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19일 주문했다.

시의원들은 덧붙여 "이전과 관련 각 기관·단체와 충분한 협의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현 부지의 활용방안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5월 3일로 예정된 제248회 임시회에 앞서 19일 의회동 3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2회 의원회의에서 의원들이 이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의원회의는 집행부로부터 △아산시 공설장사시설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 보고(경로장애인과) △아산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 위원 추천(일자리경제과)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대상지역 지정(세정과) 등 8건의 세부 설명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추진 보고에서 "아산이 왜 이순신인가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데 유년 시절을 아산에서 보낸 청년 이순신의 슬로건은 의미가 크다"며 "이 슬로건이 내포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내년 축제에도 잘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에 비해 주민들의 참여는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주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아산시의 대표 지역축제로 위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미래도시관리사업소 신설 관련 장소 재검토 보고에서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사업소 위치를 재선정했음에도 사업소가 나뉘는 이상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며 "현재 본청 주차장 또한 여유 공간이 없어 추후 주차난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희영 의장은 "오늘 보고된 현안 사항 중에서 구체적인 계획과 대안이 미흡했던 부분은 의원님들과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세부적인 논의와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성웅 이순신 축제와 관련해 "의회에서 불인정해 본예산에서 삭감한 일부 행사를 예산 전용까지 하며 무리하게 추진하려 했던 점을 지적하고, 이번 사례를 참된 교과서로 삼아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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