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 수도요금 절감 효과

기사승인 2024. 04. 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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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검침 활용 옥내 누수 조기 발견
신속 정비로 2022년 수도요금 15억원 점감
1.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성도
부천시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성도./부천시.
부천시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이 지난 2019년 도입한 이후 시민 수도요금 절감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검침 시스템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에 통신단말기를 연결하고 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해 검침 값을 전송하는 비대면·원격검침 방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부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까지 전체 수도계량기 13만 2600전 중 6만 700전을 구축했다.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검침 시스템으로 완전 교체할 방침이다.

스마트검침 시스템은 기존 1~2개월에 한 번씩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는 검침 대비 1일 24회 수도계량기를 원격 검침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투명하게 요금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수도 행정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얻는다.

시는 2022년부터 스마트검침을 활용해 옥내 누수를 감시하는 '상수도 누수 모니터링'을 운영해 누수 2432건을 조기 발견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히 정비토록 안내함으로써 수도요금 15억원을 절감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장검침 시 일어날 수 있는 낙상, 맨홀 내 질식 등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독거세대 물 사용량 감지 등 사회적 취약계층 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도 거뒀다.

조용익 시장은 "스마트검침 시스템은 단순 수도검침·요금부과에서 나아가 실시간 요금 조회, 누수 예보, 계량기 동파 위험 안내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수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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