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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74%’ 유럽 시장 지배력 넓히는 ‘셀트리온 램시마’

‘5개국 74%’ 유럽 시장 지배력 넓히는 ‘셀트리온 램시마’

기사승인 2024. 04.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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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펜트라 미국 시장 성공 가능성 높아져
[사진] 램시마SC
/셀트리온
'주요 5개국 74%'. 셀트리온이 램시마 제품군을 앞세워 유럽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램시마SC 유럽 출시 이후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유럽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짐펜트라'의 미국시장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판매 중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이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이하 EU5)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가며 시장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분기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램시마SC가 해당 시장 부분에서 약 60% 규모를 차지하는 EU5에서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경쟁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제형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듀얼 포뮬레이션' 효과로 두 제품 모두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특히 램시마SC가 출시된 지난 2020년 이후 3년간 합산 점유율이 12%p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직접 판매 전환 이후에도 주요 입찰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세일즈 역량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는 유럽 현지에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에서 램시마SC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난달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출시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약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SC가 유럽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되면서 유럽 내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며 "유럽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출시를 앞둔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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