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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회의원 90여 명,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日국회의원 90여 명,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기사승인 2024. 04.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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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이슈
일본 극우성향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했다.

교도통신은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야스쿠니 모임)' 소속 의원들이 이날 오전 도쿄 구단키타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21~23일)에 맞춰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참석한 의원들은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일본유신회 등 소속 90명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에서는 모리야마 히로시 총무회장과 가지야마 히로시 간사장 대행 등이 참배했다.극우성향을 가진 의원들로 구성된 야스쿠니 모임은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 종전 기념일에 이곳에 모여 집단 참배를 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

야스쿠니 모임 부회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며 후세에 전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참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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