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태국서 “야바 ” 밀반입…유통 마약사범 70명 검거

기사승인 2024. 04. 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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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밀수입·유통조직 8명 검거, 태국 현지 밀수입 총책 적색수배 조치
"야바" 67000정(시가 33억원 상당) 압수
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권병건 기자
최근 태국에서 야바(YABA)를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을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가 무더기로 붙잡았다.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태국에서 야바를 밀반입해 전국의 노동자 밀집 지역에 유통한 밀수입 조직 등 태국인 마약사범 70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하고 이 중 22명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태국에서 야구공 속에 야바를 숨겨 포장한 후,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방법으로 시가 41억원 상당의 야바 약 82000정을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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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형사기동대가 시가 41억원 상당의 야바 약 82000정을 밀수입 한것을 현장에서 압수했다./경북경찰청
또 밀반입된 야바는 전달책을 통해 각 지역의 판매책들을 거쳐 경북, 경기, 대구, 울산의 외국인 밀집 지역 태국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 됐다.

경북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태국에서 국내로 밀수입된 야바 67000정(시가 33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이며 동시에 7만명 이상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태국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도 신원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국내에 있는 태국인 밀수입·유통 일당의 대부분은 와해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지난 3월 마약·도박 범죄 근절을 위해 관련 부서 전체가 참여하는 합동추진단(TF)을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경북경찰은 지난해 합동추진단을 운영해 마약류 사범 총 724명(구속 96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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