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개발한 AI 기반 시스템, 전국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4. 04. 24. 15: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AI 기반 발달장애 학생 행동중재 시스템 확대 보급 업무협약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업무협약
대구대학교가 대구보명학교와 AI기반 발달장애 학생 행동중재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을 선도하는 대구대학교가 개발한 AI 기반 시스템이 특수학교와 장애인 전문기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는 경북경희학교, 대구덕희학교, 대구보명학교 등의 특수학교와 'AI 기반 행동중재 솔루션'의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기반의 행동분석 시스템을 일선 학교 현장에 도입해 발달장애 학생의 도전적 행동을 연구해 왔다. 지난해에는 특수학교인 대구남양학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례 연구를 진행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앞서 연구소는 AI 기반의 행동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장애학생의 도전적 행동에 대해 전문가의 중재 전략을 접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학생이 자신의 머리를 때리거나 교사를 꼬집는 등의 도전적 행동이 90% 이상 감소하는 유의미한 경향을 확인했다.

이 연구소는 오는 5월 서울특별시 장애인 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AI 기반의 행동 인식·분석 시스템과 메타버스를 통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증진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경옥 연구소장(초등특수교육과 교수)은 "각 특수학교와 장애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한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한다면 시스템에 대한 실효성 검증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