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정책토론회‘…제도적 보완 필요성 제기

기사승인 2024. 04. 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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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전문가와 함께 3년의 성과 공유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 위해 제도적 보완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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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자치경찰 3년 성과와 과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이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많은 고뇌와 토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3일 지역대학협력센터에서 열린 '대구시 자치 경찰 3년 성과와 과제 정책토론회서 나온 말이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가 2021년 5월 공식 출범한 후 3년 동안의 성과를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윤우석 계명대 교수는 종합토론에서 "경찰청 주관 과학치안 R&D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타 시도 보다 한발 앞선 과학치안의 선두 주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초기 자치경찰 도입에 따른 성과라는 측면에서 대구시에 높은 점수를 매길 수 있으나 차별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지역 중심 경찰 활동을 돋보이게 하는 정책에 좀 더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창환 서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범죄 유형의 다양성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과학 범죄가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치안 접근방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동균 사무국장은 주제 발표에서 "시민 중심 시민 안전을 위한 대구형 자치경찰이라는 비전을 갖고 시민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 범죄예방 프로그램 개발·보급과 주거 안정이 취약한 계층에게 생활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의 자치경찰제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시켜 주민 안전을 위한 주민 행복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설용숙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2기 자치경찰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치안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기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5월8일 마지막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19일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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