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 6년 연속 공모 선정
자연친화 관광자원 상품화로 고령만의 역사·전통 체험
| 고령군 왕의길 현의노래 투어 | 0 | 고령군의 '왕의 길, 현의 노래'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가야금 체험을 하고 있다. /고령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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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의 고장 경북 고령군에서 가야금은 물론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고령군관광협의회는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오는 6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군 대표 관광자원 발굴육성사업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휴식과 힐링, 자연친화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최근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그 결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으로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친화 관광자원들을 상품화했다. 수도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가야 고령만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투어 1일차에는 가야금에 대해 배우고 연주해 보는 '현의 노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어서 지산 동고분군 산책로를 따라 걷는 '왕의 길' 걷기가 진행된다.
2일 차에는 개실마을에서 점필재 김종직선생에 관한 이야기와 전통 엿 만들기 체험, 대가야수목원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장날인 4일, 9일에 오는 여행객들에게는 대가야시장 투어를 통해 생동감 있는 고령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가 준비돼 있다.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지역 정체성과 문화·관광을 결합한 자연친화적인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가야 관광 고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