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첫 ‘서울사무소’ 개소...대국회 의정활동 기틀 마련

기사승인 2024. 04.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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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의도동 소재 서울사무소 개소, 현판 제막식 개최
염종현 의장 '의회·국회 '소통 전진기지' 마련, 자치분권 제도개선 '탄력' 기대'
서울사무소 개소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왼쪽 세번째)과 남경순 부의장,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 등이 24일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개소식을 가진 후 손을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24일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를 오픈했다. 전국 지방의회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경기도의회는 대국회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국민의힘·수원1),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염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려면 지방의회의 강화된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법률과 제도를 갖춰나가는 일에 능동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전국 최대 지방의회이자 17개 광역의회의 맏형으로서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발전과 지방분권 가치 실현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며 서울사무소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의장 취임 이후 시작된 국회와의 인사교류 등 소통·교류의 물꼬가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로 더욱 크게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의 핵심 역할인 입법 현안과 관련해 의회와 국회의 '소통 전진기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사무소 주요 기능은 △국회 입법 동향파악과 자료제공 △국회 방문 도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 및 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이다.

이를통해 도의회는 국회 대응업무와 국회행사 및 정담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외협력 업무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 외각 출입문에서 400여m(도보 5분여) 거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는 전용면적 59㎡(약 18평) 규모에 회의실과 스마트워크 공간(사무실), 접견실을 각각 갖췄다. 의회사무처 직원이 상주하며 각종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서울사무소 설치 계획은 염 의장이 지난 2023년 8월 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처음 제시됐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현장조사 및 예산편성을 실시했으며 올 들어 사무환경 정비 등 본격적 개소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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