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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소상공인 디지털 선택 아닌 필수…내년 글로벌분과 독립분과 유지”

오영주 “소상공인 디지털 선택 아닌 필수…내년 글로벌분과 독립분과 유지”

기사승인 2024. 04.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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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고도화 모델 구축"…11번가 소상공인 해외판로 지원"
중기부, '제4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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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스퀘어 11번가 본사에서 열린 '제4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소상공인들이 정책을 일일이 찾아보는 게 쉽지 않아요. 중기가 좋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좋은 정책이 소상공인에게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일원화된 창구기 필요합니다."

정부가 소상공인이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을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업하는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스퀘어 11번가 본사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촉진'을 주제로 11번가 등 플랫폼사 대표, 온라인 판로 개척과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소상공인 등과 '제4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민간기업·소상공인·정부로 이어지는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정부와 플랫폼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이날 '플랫폼 기업의 소상공인 협업·상생 방안'에 대해 "앞으로 정부와 협업해 국내 온라인 판로 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까지 소상공인이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방안'에 대해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영업 활동에서 축적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발생한 문제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협업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분야의 협업과 정책 활용은 그간 소상공인들이 단골 고객 확보와 효율적인 재고관리 등을 위해 현장에서 많이 요구한 사항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디지털 전환은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그동안 정부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보급과 확산에 주력해 왔으나 이제는 축적된 성과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디지털 전환이 실제 소상공인 성장과 경영 비용 절감에 도움되도록 민간과 함께 고도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기업·소상공인·정부로 이어지는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민간기업은 성장가능성이 있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소상공인은 온라인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 데이터 분석을 통한 단골고객, 재고 관리 등 경영효율화를 이뤄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날 "소상공인은 연차 상황이 다른데 성장단계별로 사업을 세팅하면 어떨까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내년에는 예산편성 단계에서 사업을 단단하게 만들어 재정당국과 협의해나가겠다"며 "내년에는 중기부에 글로벌분과가 없다. 글로벌분과도 독립분과로 유지해 글로벌로 진출하게 글로벌분과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담스퀘어는 매년 평가하고 있는데 자율성을 주되 책임있게 운영해달라는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차등 배분한다. 정부예산이 인건비, 경상비쪽으로 편성돼 운영기관 입장에서 소액이라도 제안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능할지 올해 고민해보겠다"며 "디지털 정책은 6월 큰 정책을 만드는데 여기에 비중있게 담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는 "중기부 입장에선 소상공인 역량강화 활용은 절대적으로 플랫폼기업 자원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플랫폼기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상생 사회적공헌하는데 그것을 벗어나 사회적가치가 먼지 정부가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통해 35건 정도를 건의받고 현장에서 9건 정도 해결했다. 나머지 내년에 예산사업과 연관해 15건은 타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 중기부에서 관련된 협의를 진행"이라며 "디지털 문제는 소상공인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대기업 유통구조도 온라인 구매가 더 많아졌다.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방식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많은 소상공인 판로 확대 위해 온라인 판매는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진출을 위해 훈련이 필요한데 소상공인 11%만 온라인을 통해 하고 있다. 글로벌을 생각하는 소상공인이 많다. 온라인 지원이 수출까지 가고 있냐 문제"라며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관련된 공급자들이 어떻게 고도화하냐, 시장과 니즈에 맞게 역할하게 중기부 해야 할일이 무엇이냐, 민간 우수기업이 협업을 통해 더 나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이다. 어떻게 하면 정부 방향성에 민간의 역량을 넣어 소상공인에게 역량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로확대로 갈것이냐, 중기부가 갖고 있는 고민"이라고 언급했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소상공인 제품이 글로벌화 가능성이 예전에 비하면 100배 가까이 올라왔다"며 "우리나라 내수시장을 통한 거래가 아닌 해외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게 소상공인 브랜딩의 역량 있는 분들이 브랜딩 파워가 약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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