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전국 첫 ‘식품로봇 연구지원센터’ 구축

기사승인 2024. 04.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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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한다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52억원 확보, 3년간 총사업비 155억원 투자
포항융합산업지구 내 전국 최초 식품로봇분야 연구지원센터 설립
조감도
경북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내에 설립될 예정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경북도
경북도가 전국 최초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배터리 산업을 잇는 신산업의 성장판을 채워나간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푸드테크 분야 10대 핵심기술 중 식품 로봇,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업사이클링 분야의 연구지원센터를 전국 3곳에 구축하는 것으로 경북은 식품 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도는 그동안 공모를 위해 농식품부에 'K-키친 프로젝트'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제안해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 반영시키는 등 센터 구축 사업 틀 마련을 준비해왔다.

도는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일대(부지 6636㎡)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155억을 투입해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인큐베이팅 등의 공간을 갖춘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시설·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과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과 실증연구 분야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 국내 최초 NSF(미국위생협회)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 및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나아가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를 구축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센터 운영은 생산 유발액 38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67억원, 취업유발 26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최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은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그간 포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의 초 격차 기술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포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거점 지원시설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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