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도 스타일 챙기자” 냉감 의류 경쟁 불 붙은 패션街

노스페이스, 재킷 및 아노락 등 신제품 출시
K2, 초냉감 원사 적용한 '코드텐' 선보여
레드페이스, 자외선 차단 기능 갖춘 컬렉션 공개
아이더, PCM 캡슐 적용해 냉감 기능 3배 강화

'아이스 데이 테크 재킷' 및 '아이스 데이 테크 쇼츠'를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차은우

4월에도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더위가 벌써부터 찾아오자 패션업계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냉감 의류를 앞세워 스타일도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재킷과 아노락, 반팔티, 쇼츠, 카고 팬츠 등으로 이뤄진 냉감 의류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중 '아이스 데이 테크 재킷'은 사선 포켓으로 수납력을 더한 아이템이다. 재킷에는 냉감 우븐 원단과 잠재권축사 니트 원단을 적용했다. 함께 출시된 '아이스 런 재킷'은 냉감 소재에 발수 가공 처리를 더해 활용도를 높였다. 후디형 집업 재킷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리사이클링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가치 소비 트렌드를 만족시킨 아이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스 데이 테크 반팔티'는 냉감 우븐 원단을 적용한 루즈핏 스타일의 티셔츠이다. '아이스 런 후드 아노락'은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여름에도 착용할 수 있는 후드 일체형 티셔츠로, 발수 가공 처리로 생활 방수 기능을 더했으며, 후드와 밑단에 스트링을 적용했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하기 위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킨 냉감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노스페이스의 냉감 의류 신제품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이번 여름철에 꼭 필요한 기능성을 두루 갖춘 것은 물론, 소비자분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2의 '코드텐' 화보

K2는 초냉감 원사를 적용한 냉감 의류 '코드텐'을 출시했다. 코드텐은 신소재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사용한 K2의 대표 냉감 제품군이다.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을 갖춘 아이스 원사를 100% 적용했으며 올해는 기존 주력인 티셔츠군 외에도 데님, 카고팬츠 등 바지군을 강화했다.

대표 제품인 '코드텐 아이스 폴로'는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했으며, 목 카라 부분에는 쿨맥스 소재를 적용해 냉감성을 강화했다.

또한 '코드텐 아이스 스카이 데님'은 초냉감 원사를 적용한 아이스 청바지로 일반 데님 대비 얇고 신축성을 제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일자, 테이퍼드, 슬림 등 다양한 핏으로 출시됐으며 기본 데님 컬러 외에도 화이트, 블랙,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다.

K2 상품기획부 이양엽 이사는 "코드텐은 기능성 소재를 일상 스타일에 접목한 K2의 대표 상품"이라며 "이른 더위에 습한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올 여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드페이스의 '아이스 에버 요꼬칼라 하프 티셔츠' 모델 착용컷

레드페이스도 냉감 기능 라인 '2024 아이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브랜드 자체 개발 소재 '아이스'를 적용해 쿨링감과 자외선 차단 등 여름철 야외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갖췄다.

'아이스'는 레드페이스만의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냉감 소재로, 아미드계 원사의 영구적인 냉감 성질을 통해 착용 시 체온이 내려가는 듯한 효과를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나노 기술을 접목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점이 특징이다.

그중 '아이스 에버 요꼬칼라 하프 티셔츠'는 카라 디자인으로 구성돼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으며 민트, 아이보리, 네이비 등 총 7가지 컬러로 이뤄졌다.
'아이스 에버 라운드 하프 티셔츠'는 반팔 티셔츠로, 화이트와 네이비,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왼쪽 가슴 상단에 브랜드 레터링 로고로 디자인을 더했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올해 선보이는 아이스 컬렉션은 레드페이스 고유의 기술력을 통해 여름철 필수 기능인 냉감, 자외선 차단과 다양한 상황에서도 폭넓게 착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아이더의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 화보

아이더는 냉감 웨어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시리즈는 올 시즌 3배 강력한 PCM(열을 잘 흡수하고 방출하는 상변환물질) 캡슐과 자일리톨 냉감 효과 소재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온더락 아이스 팬츠'는 냉감 원단이 옷 전체에 사용됐으며 허리와 발목 부분에 아이스 밴드가 적용됐다. 또 8 웨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아웃도어 활동에 제약을 줄이고자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