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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선 출마하냐’ 질문에 “아직 결정 안해…공부 많이 해야”

이준석, ‘대선 출마하냐’ 질문에 “아직 결정 안해…공부 많이 해야”

기사승인 2024. 04.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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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권 두 분의 대통령 모두 공감능력 부족"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외신기자 간담회<YONHAP NO-4219>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심하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역할이 주어진다면 공부를 해야 할 것이 많다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하냐'는 일본 언론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현장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공감능력을 보이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공교롭게 제가 도움을 드린 윤석열 대통령도 이태원 참사에서 비슷하게 공감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저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보면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건지 생각을 고쳐먹고 있다"며 "만약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외신 기자들과도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가져야 하고, 배울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공교롭게 두 분의 보수 대통령이 공감능력 측면이나 전반적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해 정권 위기가 오는 것을 보고 저도 그런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닌지 돌아보고 있다"며 "그래서 아직까지 결심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2시간 가량 진행된 외신 간담회에서 러시아, 일본, 대만, 미국, 싱가포르 언론 등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교·안보, 윤석열 정부 평가 등 정치 현안, 페미니즘 등 분야의 질문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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