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우리동네학습공간’ 벌써 104곳

11곳 새로 협약 체결, 시민 학습-소통 공간 자리매김

부천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25일 '디딤돌작은도서관'등 11곳과 '우리동네학습공간 평생학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한 공간대표들이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 했다./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시민들에게 거주지 인근에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위해 '우리동네학습공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부천시민학습원에서 '디딤돌작은도서관' 등 11곳과 우리동네학습공간 평생학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민들은 학습공간을 통해 학습과 함께 여가생활을 누리고 공간대표는 장소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시스템이 확산되는 것이다.

우리동네학습공간은 공방·카페·작은도서관·비영리단체 교육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해 시민 누구나 근거리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하고 학습모임 장소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6년 18곳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104곳 유휴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양적 확대를 이뤘다. 또한 간담회와 평가회를 통한 꾸준한 소통으로 양질의 학습공간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우리동네학습공간' 사업 참여 시설은 △원미구 5곳(국제팬플루트음악협회 부천지회, 디딤돌작은도서관, 로고스미술심리상담센터, 태두인쇄&목공교실, 하랑 BOOK&MIND 멘토링) △소사구 5곳(로뎀문화센터, 숲속공예방, 어린이식당마루, 옥길호반작은도서관, 한국교육문화평생교육원) △오정구 1곳(한국창의공예교육센터)이다.

홍석민 '디딤돌작은도서관' 대표는 "공유공간이 마을 사랑방처럼 활용돼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참여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유휴공간을 시민에게 선뜻 제공해주신 공간 대표께 감사드리며 시민이 즐겨 찾고 학습으로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학습공간은 학습을 원하는 모임(3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평생학습센터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