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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ELS 배상액 제외하면 최대 실적…탄탄한 이익 체력”

“KB금융, ELS 배상액 제외하면 최대 실적…탄탄한 이익 체력”

기사승인 2024. 04.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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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NIM) 개선되고 있어
주주환원 가시성 개선도 긍정적
SK증권은 26일 KB금융에 대해 견조한 이익 체력, 주주 환원 정책 가시성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6만93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KB금융은 26일 ELS를 제외하면 최대 실적이란 영업실적 결과에 장초반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한 1조49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조달 비용 부담 완화에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해서 은행은 4bp, 그룹은 3bp 개선됐다. 기업 대출 중심으로 은행 원화 대출도 전년 말 대비 0.6% 증가했다.

KB금융은 H지수 ELS 배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에 따라 영업외비용으로 약 8620억원의 일회성 비용에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를 제외한 경상 이익 체력은 분기당 약 1조5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 수준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 환원 정책의 가시성이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KB금융은 기존과 동일하게 자사주 및 현금배당을 병행한 주주 환원을 실시하면서, 사전에 현금배당 총액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기준 분기별로 3000억원을 제시했는데, KB금융의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설 연구원은 "여전히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주 환원 및 손실 흡수 여력 측면의 추가적인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대형 은행 중 가장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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