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은 “의료·서비스 산업 성장…부가가치 창출력↑”

한은 “의료·서비스 산업 성장…부가가치 창출력↑”

기사승인 2024. 04. 29. 12: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0년 산업연관표 분석 결과
대외 거래 비중 축소
dddddddddddddd
/한국은행
우리나라 경제에서 수입·수출 등 대외 거래에 대한 의존도가 5년 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산업연관표(2020년 실측표 기준)에 따르면 총공급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14.0%에서 2020년 12.7%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총수요 측면에서 수출 비중은 16.1%에서 13.7%로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른 대외거래 비중은 약 26.5%로 2015년(30.1%)에 비해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위축과 상품 교역 감소 등이 (대외거래 비중 축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대외 거래 비중은 미국(11.4%), 중국(11.8%), 일본(16.3%) 등 주요국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산업 구조별로 살펴보면 의료·비대면 서비스가 성장했다. 특히 관련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 크게 성장해 서비스의 산출액과 부가 가치 비중이 확대됐다.

품목별 산출액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는 지난 2015년 44.9%에서 2020년 49.3%로 4.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공산품은 4.3%포인트 하락했다.

정영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팀장은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비대면 관련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며 "과거 제조업 비중이 높아 생산유발계수가 높고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낮은 구조에서 생산유발계수가 낮고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높아지는 구조로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산출액(총투입액) 대비 중간투입액 비중은 55.3%였다. 지난 2015년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 중간재 투입 비중이 감소하면서 중간재의 국산화율은 78.3%에서 80.6%로 상승했다.

총산출액 대비 부가가치액을 의미하는 부가가치율은 2.0%포인트 상승했고, 총산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0%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2015년 0.774에서 2020년 0.806으로 올랐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국산품에 대한 최종수요(소비·투자·수출 포함) 1단위가 유발하는 부가가치의 크기를 뜻한다. 부가가치유발계수 상승은 제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비대면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