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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잉여·신재생열 활용 年 48만톤 탄소감축

한난, 잉여·신재생열 활용 年 48만톤 탄소감축

기사승인 2024. 04. 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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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지난해 2년 연속 성과
올 삼성 반도체 폐열 이용 계획
(첨부) 한국지역난방공사-본사-전경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한난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폐열과 미활용되고 버려지던 잉여열을 재활용하면서 2년 연속 48만 톤(t)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난에 따르면 한난은 잉여열 등을 통해 지난 2022~2023년 2년 연속 48만t 이상의 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2021년 당시 약 7만6000t의 탄소를 절감한 것보다 532%가량 확대, 약 40만t이나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난은 지난 2022년 △미활용열 176만3090기가칼로리(G㎈) △신재생열 29만852G㎈ 등을 통해 탄소 48만416t을 절감했다. 지난 2023년에는 △미활용열 175만3113G㎈ △신재생열 33만2798G㎈ 등으로 총 48만2624톤의 탄소를 줄였다.

한난은 버려지는 폐열과 소각열·잉여열·신재생열 등 다양한 저가 열원으로부터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폐열을 재활용하기로 하는 등 국가 탄소 감축에 빠르게 기여하고 있다. 한난은 지난 3월 12일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삼성전자 반도체 과정에서 버려지는 온수 일부를 열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장기적으로 한난은 평택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시설과 배후도시의 안정적 열공급 위한한 열원의 다양화와 저탄소화 협력·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일에는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잉여열도 활용하기로 했다. 한난은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버려지던 약 1만6000Gcal의 잉여열까지 확보하면서 탄소중립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난 관계자는 "폐열·잉여열 재활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열 생산에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더불어 수익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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