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1인1계좌 제한 풀린다? ISA…어디서 가입할까

1인1계좌 제한 풀린다? ISA…어디서 가입할까

기사승인 2024. 04. 29. 17: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납입한도 상장·세제혜택 증가 유력
가입 제한 풀리며 투자자 관심 증가
증권업계, 고객 '락인' 위한 경쟁 치열
KakaoTalk_20240429_174957426
/게티이미지뱅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한도 증가·세제 혜택 강화와 함께 가입 개수 제한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더구나 2021년 가입자들의 3년 만기도 다가오는 중이다. 증권사들은 현금성 혜택 등을 제안하며 고객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SA 개편안은 납입 한도 연간 4000만원, 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는 500만원(서민형 100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 총 1억원,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서민형 400만원)이었다. 기존엔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자는 가입할 수 없었지만, 개편 후에는 국내 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만 투자하는 '국내 투자형 ISA'에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ISA 계좌 개수 제한을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여야 모두 ISA 비과세 한도 혜택에 대해선 이의가 없는 만큼, ISA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ISA 계좌는 하나의 계좌로 여러 금융 상품을 관리하면서,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통합계좌다. 만 19세 이상 혹은 근로소득이 있는 만 15세 이상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중개형 ISA 계좌 신규 가입 혹은 타사에서 이전하는 고객에게 현금성 혜택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은 6월28일까지 중개형 ISA 계좌를 새로 만들거나 이전하고, 추첨에서 당첨되면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6월30일까지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 후 1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준다. 5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겐 구간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KB증권은 6월까지 자사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타 증권사 또는 은행의 ISA 계좌를 이전하면, 금액에 따라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최대 20만원까지 증정한다.

현대차증권은 롯데카드 회원이 6월까지 중개형 ISA를 최초로 개설 후 100만원 이상 거래했다면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준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만원을 순입금 후 6월30일까지 유지하면 투자 지원금 1만원을 지급한다.

현금성 혜택 외에도 이색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ISA 계좌 신규 개설자가 1000만원 이상 내면 공모주 청약 한도를 300% 우대해 준다.

NH투자증권은 5월31일까지 중개형 ISA를 최초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NH멤버스 포인트 5000점을 준다. 1000만원 이상을 순입금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는 연 5%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ISA 이벤트로 유입된 고객들이 고정 고객이 되면 다른 상품도 가입하고, 락인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확보하려고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의 세제 혜택이 더 커지는 만큼 ISA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