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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소상공인·소기업 1050억 규모 신용보증 지원…오영주 “소상공인 펀딩 만들 것”

청년 소상공인·소기업 1050억 규모 신용보증 지원…오영주 “소상공인 펀딩 만들 것”

기사승인 2024. 04. 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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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5월 시행
오영주 중기부 장관 "청년 소상공인들에 실질적 도움되는 정책 지원"
중기부, '청년 소상공인들과 차담회 및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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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에서 청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열린 '청년 소상공인들과 차담회 및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정부가 청년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해 105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에서 보증재원 70억원과 보증료 재원 35억원을 특별출연했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출연받은 재원을 활용해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중구에서 청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신한은행장·유관기관장들과 함께 '청년 소상공인들과 차담회 및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39세 이하인 청년 소상공인과 소기업에게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 협약보증은 신한은행에서 보증기간(5년간) 동안의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고 신보중앙회는 일반보증 대비 보증비율(85%→100%)과 보증료율(1.0%→0.8%)을 우대 지원한다.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은 5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앞서 청년 소상공인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오늘 여러 기관장들과 함께 방문한 이유는 청년 소상공인들이 어떤 고민이 있는지, 그간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무엇을 도와주면 될지 여러분의 생각과 경험을 듣기 위해서 왔다"며 "조만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인 '소상공인 종합대책'에 오늘 청년 소상공인들의 경험과 애로도 검토해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기획업을 운영하고 있는 권오성 그마음 대표는 "대환대출 약정 날짜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은 "대환대출 취급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약정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했으며,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 SOL 뱅크의 영업점 상담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신청 익영업일로부터 10영업일까지 선택이 가능하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답변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천휘영 콘티뉴이티 대표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식음료(F&B)업계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대수 부이사장은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을 가진 F&B 기반의 소상공인들을 스타벅스나 모모스커피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상훈 신용중앙회장은 "지역신보에서 성장단계별 다양한 보증상품을 운용 중이며 자금 수요에 맞는 보증운용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기존 재무 성과 위주의 신용평가가 어려운 청년 사업자, 스타트업 등에 대해 비재무, 정성적인 평가를 반영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청년 소상공인에 대해 정책을 많이 갖고 있는데 잘 알려주기 위한 플랫폼이 구축됐지만 많은 분들이 모른다고 해서 고민이 많다"며 "소상공인 금융만 3조7000억원인데 중기부와 소진공이 같이 운영하는데 보면 특히 F&B는 식음료이지만 지금 상황은 새로운 거 만들어서 크리에이티브하는 분들은 로컬 크리에이터라고 명명한다. 단순 식음료만 파는 게 아니라 문화적인 거 엮어서 한다. 중기부의 소상공인 지원 업무 중 로컬 지원만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대출도 받고 했을 텐데 로컬 크리에이터는 챌린지도 해서 올려서 이렇게 되면 돈을 드리는 지원하는 트랙도 있고 크라우드펀딩을 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융자를 민간에서 투자를 받으면 매칭해서 해주는 펀딩도 있다. 소상공인 위한 펀딩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대환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상황이니 소진공이랑 부에서 불편함 뭔지, 어쨌든 지금 사업 어렵게 하면서 대환을 해야 하는 어려운 분들에게 가니까 사업이 더 되는 방향으로 공공서비스가 섬세하게 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권대수 소진공 부이사장은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성장단계 정책자금이 있고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이라고 민간 투자를 받으면 그 금액의 5배 대출을 해주는 정책자금도 있다"며 "5명 이상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만들면 협조가 필요한 공동 장비 지원하는 협동조합 지원도 있다. 필요한 부분은 지역별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음반·비디오물 도매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미희 에이치케이에이치16 대표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소상공인들이 한 곳에서 알기 쉽게 제공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대수 부이사장은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 플랫폼인 소상공인24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지자체 사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전호진 바른시공연구소 대표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돼 이자 부담을 겪고 있던 중에 대환대출을 지원받아 이자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이날 "앞으로도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이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신한은행과 신보중앙회가 적극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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