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 유수율 91.3% 달성 목표 ‘종합 정책’ 본격 시행

기사승인 2024. 04. 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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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상수도본부가 부평 산곡동 261-8번지 일원 노후관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인천시
인천시가 상수도의 가장 핵심 지표인 유수율 92% 달성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동원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0일 올해 유수율 목표를 91.3%로 확정하고 선제적인 누수방지 등 4대 추진전략을 담은 '2024 인천형 유수율 종합정책'을 발표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받는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이송 과정에서 누수, 도수 등으로 사라지는 수돗물이 적다는 의미로 상수도의 핵심지표다.

올해 유수율 목표는 지난해보다 0.5% 향상된 91.3%에 이른다. 유수율이 0.5% 높아지면 연 190만 톤의 수돗물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는 인천시 전체 가정과 공장 등에서 이틀 동안 사용하는 물량과 맞먹는 양이다.

인천형 유수율 정책은 △선제적인 누수방지 △체계적인 블록시스템 관리 △부과량 증대 △교육·성과관리 등 4대 역점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7개 세부단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전통시장과 주안 등 원도심 지역에 매설된 노후 수도관 50㎞를 집중 교체하는 한편 흐린물 발생이 잦은 중구 해안동 일원과 부평구 부평동 일원 등 12개 지역 54㎞ 관세척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정수장에서 직접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구 석남동 등 3개 지역은 배수지를 경유해 수질안정화 확인 후 공급되도록 하는 간접급수 전환, 스마트 누수감지 센서를 누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추홀구에 시범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상수도 관망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강화, 옹진을 포함한 인천시 전역을 배수지 계통별로 412개 소블록으로 분할해 유수율 핵심사업으로 관리 △유수율 저조 블록 등 문제블록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마련을 위한 월간 단위 공정회의 실시와 블록정상화 사업 추진 △가압장, 유량계, 수압계 등 관망설비에 대한 현장중심의 유지관리 업무등 사업비 약 74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찰 선순위업체에 대한 현장 사실(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페이퍼컴퍼니 근절대책을 마련해 부실시공 예방과 건설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본부는 이번 유수율 종합계획 추진이 원수 비용과 전기요금 등 연 1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8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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