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 연세대 교수팀이 기존 하이드로겔 기반 인공 연골의 내구성 문제를 극복한 인공관절 신소재를 만들어 화제다.
2일 연세대에 따르면 홍진기 교수팀은 기존 하이드로겔 기반 인공관절 기술의 내구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바위 나이테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리제강 패턴(Liesegang Pattern)을 접목시켰다.
홍 교수팀이 개발한 이 신소재는 인체 연골과 유사한 비선형 탄성(Nonlinear Elasticity)을 보였다. 비선형 탄성은 인체의 움직임이나 충격을 완충하고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홍 교수는 이 신소재에 대해 "흔히 접할 수 있는 바위에서 착안해 의료 분야의 치명적인 문제에 해답이 되는 기술을 개발한 이상적인 화학공학 연구 결과물"이라며 "특히 손가락의 인장 관절, 목의 추축 관절, 손목의 타원형 관절 등에 이 신소재가 유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권위지인 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 저널(4월 26일)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