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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윤재옥 “선공후사에 감사”

與,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윤재옥 “선공후사에 감사”

기사승인 2024. 05. 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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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 열고 비대위 설치·위원장 임명안 ARS 투표
의사봉 두드리는 이헌승 의장<YONHAP NO-2987>
국민의힘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 12차 전국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일 황우여 상임고문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비대면 회의를 통해 비대위 설치 및 황 신임 비대위원장에 대한 임명 안건을 상정했다. 투표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한 지 21일만의 지도부를 재구성하게 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지난 총선 이후 국민의힘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완전히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변화를 시작했다"며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변화와 쇄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 비대위원장 지명자를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는 인품을 가졌을 뿐 아니라 많은 정치 경험과 경력으로 당과 정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분으로 지금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아줄 적임자"라고 거듭 소개했다.

이어 "당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황 상임고문께서 비대위원장을 맡아주시기로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수락해주신 황 고문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선공후사의 자세로 뭉쳐야 한다"며 "오늘 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압도적 찬성 의사를 표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은 "선거가 끝나고 한 달 동안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고 모든 과우는 국민 뜻에 부응하지 못한 당에 있다"며 "지난 세 번의 비대위는 국민의힘 내부의 비상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비대위였지만, 오늘 구성하려는 비대위는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려는 비대위"라고 강조했다.

황 비대위원장 지명자에 대해선 "국회의원 5선과 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국회와 정부에서 민심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민생 챙기기와 당 혁신, 차기 당 지도부 선출까지 국민의힘 정상화를 이끌 경륜을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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