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의 탄생지’ 익산시 ‘2024 익산서동축제’ 개최…3일~6일

기사승인 2024. 05. 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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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무왕 행차 재현 퍼레이드 개최…시민 1천여 명 참여
4일부터 6일까지 금마 서동공원에서 진행되는 체험·공연 풍성
익산서동축제 퍼레이드
익산서동축제 퍼레이드./익산시
전북 익산은 서동설화와 서동요가 살아있는 천년고도 백제왕도(王都)로 서동요를 통해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고 마침내 백제 30대무왕으로 등극해서 삼국통일의 웅지를 펼치려 했던 서동의 탄생지다.

1400년 전 익산에서 태어난 백제의 서동(무왕)과 적국이었던 신라 선화공주와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야기한 역사문화축제 '2024 익산서동축제'가 3일부터 6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금마서동공원에서 열린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는 올해 무왕 제례와 시민참여 퍼레이드, 서동 선발대회 등 개막행사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개막일인 3일 익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와 고취대, 기마장군, 백제기수단, 무왕 행차 가마 등 30대 무왕의 행렬을 재현하는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퍼레이드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익산서동축제의 주인공인 서동을 찾는 '서동선발대회'를 진행한다.

선발된 서동의 즉위식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선포하며 가수 김수찬, 신인선, 설화수, 할리퀸, 영우, 철희, 투가이즈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개막행사를 마무리한다.

4일부터 6일까지 금마 서동공원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청룡의 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청용 터널과 소원 터널, 백제왕도 익산의 이야기를 담은 대형 백제 유등, 금마 저수지에서 펼쳐지는 LED 수상 야간경관은 5월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금빛서동: 백제무왕이 되어라!'와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은 관광객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금빛서동: 백제무왕이 되어라!'는 놀이형 체험으로 임무를 완수한 1등에게는 금 두돈, 2등에게는 금 한돈, 3등에게는 금 반돈을 증정한다.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는 익산의 특산물 마를 맛보고 서동요와 서동설화를 통해 춤추고 노래하는 오감만족형 프로그램이다.

익산서동축제는 축제장 내 주차할 수 없어 셔틀버스를 타고 방문해야 한다. 셔틀버스는 익산역과 터미널, 전자랜드 사거리,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에서 출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많은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백제왕도 익산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서동 축제와 무왕 행차 퍼레이드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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