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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도매가 80%↑…한 속에 1만원 첫 돌파

김 도매가 80%↑…한 속에 1만원 첫 돌파

기사승인 2024. 05. 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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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에 재고량 줄어
마른김 도매가격이 1년 새 80% 오르면서 월평균 도매가격이 1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김 가격 급등은 수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재고가 평년보다 크게 줄어든 탓이다.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4월 김밥용 김(중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작년 동기(5603원) 대비 80.1% 상승했다.

김밥용 김 월간 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만 해도 5000원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2월 5000원을 돌파했고 작년 9월 6000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서도 1월 6649원에서 3월 989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4월에 역대 최초로 1만원 벽마저 깼다.

이처럼 김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이유는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는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김 수출량은 1007만 속으로 전달보다 3.1% 늘었고, 작년보다 2.5% 많았다. 김 수출 금액은 수출 단가 상승으로 작년보다 47% 늘어난 1억117만 달러(약 1500억원)였다. 김 재고량은 지난달 기준 4900만 속으로 1년 전보다 25% 적은 수준이고 평년보다는 37%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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