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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재영 목사 고발인 소환…“앙심 품고 치밀하게 공모”

檢, 최재영 목사 고발인 소환…“앙심 품고 치밀하게 공모”

기사승인 2024. 05. 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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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목사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 소환
서울의소리 통화 녹취록에 '앙심' 주장
김순환 사무총장, 검찰 출석<YONHAP NO-4745>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이 이른바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주거 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소환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홍정식 활빈단 대표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김 여사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앙심을 품고 영상을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이명수 기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를 위한 공익 목적으로 영상을 찍었다는 최 목사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도 "(최 목사가) 손해배상 소송 제기에 불만을 품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서울의소리와 치밀하게 공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주지검 정읍지청을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명품백 수수 사건 등에 대한 현안을 묻는 취재진에 "오늘은 정읍지청 검찰 구성원들을 격려차 내려온 것이니 개별 사건에 대한 말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모든 사건은 일선 검찰청에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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