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마마학당 엄마들 “나를 위한 소풍은 인생 처음 너무 즐겁고 신나요”

기사승인 2024. 05. 10. 17: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몽탄면 식영정에서 40여명의 엄마들 참여
잊지 못할 인생 첫 소풍 즐거운 하루 보내
무안군
김산 무안군수가 식영정에서 열린 마마학당 어머니에게 대표로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이명남기자
무안군
몽탄면 식영정에서 열린 마마학당 소풍에서 어머니들에게 잊지 못할 동행팀의 감동 관악 6중주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이명남기자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식영정에서 마을공동체 엄마학교인 '마마학당' 어머니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겁게 소풍을 즐기고 있다./이명남기자
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무안군은 10일 몽탄면 이산리 식영정에서 마을공동체 엄마학교인 '마마학당' 어머니들의 신나는 소풍행사를 진행했다.

마마학당 사업은 전국 최초 시범 운영되는 사업이다. 군은 새롭게 시작되는 마마학당이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고생한 엄마들을 위로하고 사회적 활동을 통한 교류와 추억쌓기를 돕고 있다.

몽탄면에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의 엄마 중에서 30명을 선발해 각종 프로그램(노래교실, 공연, 소풍, 생일파티, 천연화장품 만들기, 고무신 그림그리기, 시니어 뇌블럭, 추억의 영화관람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당초 인원보다 15명이 넘는 45명의 엄다들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보건소 내 몸 바로 알기, 문화예술과 거리예술, 경찰서 범죄예방-보이스피싱 방지, 소방서 응급처치, 몽탄초등학교 사랑 나눔과 초당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메이크업을 통해 인생 최고 장면(졸업앨범)을 촬영하는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더욱 알차게 진행됐다.

올해는 3차례 마마학당을 진행하며 1차 몽탄면 완료 후 희망 읍·면 신청을 받아 2차, 3차 마마학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풍에 함께 한 어머님은 "태어나 처음으로 나를 위한 소풍은 처음이었다"며 "노래하고 춤추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한이 없는 하루를 보냈다. 다음주는 처음으로 영화관으로 영화도 보러 가게 돼 잠을 이룰수 없다"고 들뜬 기분을 전했다.

김산 군수는 "최초로 시도하는 무안군 시범사업인 '마마학당'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직원들께 감사하고 무척 보람된다"며 "그동안 고생한 어머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고 더 나은 군민 복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