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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36.4%... 한국당과 10%p 격차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36.4%... 한국당과 10%p 격차

기사승인 2019. 07.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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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윤희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주일 만에 소폭 하락하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다만 두 정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수준에 그쳐 지지율 격차는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실시한 7월 5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9.2%보다 2.8%p 하락한 36.4%였다.


같은 기간 한국당 지지율은 0.8%p 소폭 하락해 26.3%였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0.1%p였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7월5주 주간 정기 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정의당 7.7%, 바른미래당이 5.2%, 우리공화당 2.5%, 민주평화당 2.3%, 기타 정당 1.3%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을 밝힌 무당층은 16.3%, '잘 모름' 등의 답변은 1.9%였다.


연령별로 정당 지지성향이 분명히 갈렸다. 민주당은 30대 48.3%, 40대 47.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60살 이상으로 24.9%였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60살 이상에서 40.6%, 50대 29.9%로 높았다. 20대에선 한국당 지지율이 14.7%로 가장 낮은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두 배가 넘는 32.4%였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 39.5%, 서울 38.8% 순이었다. 한국당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TK) 37.2%로 가장 높았다. 부산·경남·울산(PK) 33.5%, 서울 30.4% 순으로 한국당 지지율이 높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오차범위 안이고 한국당 지지율도 정체 또는 답보 상태"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에서 정의당 지지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남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14.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율이 호남에서 오르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체적으로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60살 이상을 뺀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면서 "한국당이 이미지 쇄신과 혁신을 통해 달라진 모양을 보여주지 못하면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5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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