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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북한 탄도미사일 대응…‘완화 및 외교적 해결 51.7%’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북한 탄도미사일 대응…‘완화 및 외교적 해결 51.7%’

기사승인 2019. 07. 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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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으로 '완화 및 외교적으로 해결'이라는 응답이 51.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유엔제제 위반이므로 제재를 더 강화해야 한다' 45.0%, '조속한 북·미 협상을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26%, '대북제제를 완화해야 한다' 11.1%, '남북정상회담을 조기 개최해야 한다' 10.7%, '북한 요구대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 3.9%, '잘 모름' 3.4%로 집계됐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사흘 간 실시한 7월 5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나타났다.


김 소장은 "북한을 달래서라도 외교적으로 해결하자는 의견이 50%대로 나타난 반면 북한을 더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도 45%로 비등하게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주간 정기 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이어 김 소장은 "남·북한 정상이 세 번씩이나 만나고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 만났음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한 데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제재 더 강화'라는 의견은 19세 이상 20대 45.0%, 30대 36.6%, 40대 39.6%, 50대 40.8%, 60세 이상 58.3%로 조사됐다. 반면 '완화 및 외교적'이라는 응답은 19세 이상 20대 51.7%, 30대 60.5%, 40대 59.8%, 50대 55.7%, 60세 이상 36.5%로 나타났다.


김 소장은 "연령별로도 제재 강화와 완화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돼 있다"면서 "북한이 계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국민 여론이 결국 제재 강화로 기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북한도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완화 및 외교적 해결'이라는 의견이 80.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제재 더 강화'라는 의견이 78.1%로 나타나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김 소장은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은 한국당에서 지지하고 제재 완화나 외교적 해결은 민주당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5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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