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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일본 39.6%’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일본 39.6%’

기사승인 2019. 07. 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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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우리 국민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는 일본이 39.6%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북한 33.1%, 중국 9.7%, 미국 8.7%, 러시아 2.4%, 잘 모름 6.6% 순이었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사흘 간 실시한 7월 5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에서 '어느 나라가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두 발을 발사했음에도 국민들은 일본을 가장 위협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안보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조사"라고 분석했다.


일본을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연령층은 40대가 48.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50대 45.2%와 30대 43.8%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주간 정기 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북한을 위협적인 국가로 꼽은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41.5%로 집계됐다. 19세 이상 20대에서는 38.7%, 30대 30.3%가 북한을 위협적인 국가라고 답했다.


중국을 위협적인 국가라고 답한 연령층은 19세 이상 20대가 18.3%로 가장 많았다. 미국을 위협적인 국가라고 생각하는 연령층은 40대가 14.2%로 가장 높았다.


김 소장은 "30~40대에서는 북한보다 일본을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20대와 60대에서는 북한이 더 위협적이라고 답했다"면서 "일본의 경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결과"라고 말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일본(61.5%)이 북한(13.9%)보다 위협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북한(55.7%)이 일본(16.9%)보다 위협적이라고 답해 정치 성향별로 위협적인 국가를 다르게 선택했다.


김 소장은 "러시아보다 중국이 더 위협적이라는 응답이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면서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라 이러한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는 영공 침범 사건에도 지리적으로 떨어진 면이 있어서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5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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