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미중 외교장관 회담 예상대로 팽팽한 설전

    지난 24일부터 방중에 나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2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으나 상당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당초 예상대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팽팽한 설전을 이어갔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은 이날 회담의 모두 발언에서 우선 "중..

  • 일본은행, 기준금리 동결…환율 1달러 156엔 돌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최근 엔화 약세에도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7년 2월 이후 유지해온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후 환율은 최근 34년 만에 최고치인 1달러당 156엔까지 치솟았다. 회의 후 발표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

  • 성형 노, 마릴린 먼로 별명 香 배우 중추훙

    저우룬파(周潤發·69), 고 장궈룽(張國榮) 등과 함께 지난 세기 말 전후에 유행했던 홍콩 느와르 영화의 전설로 통하는 중견 배우 중추훙(鍾楚紅·64)이 최근 여전히 변치 않는 미모를 과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0대를 넘어 70대를 향해 달려간다면 어느 정도 나이를 짐작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완전히 세월을 거스르면서 사는 듯한 용모를 계속 유지 중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그녀는 작품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간..

  • 아이티 앙리 총리 사임…9인 '과도 위원회' 출범

    두 달째 갱들이 활개 치면서 무법천지가 된 아이티에서 아리엘 앙리 총리가 25일(현지시간) 공식 사임하고 9명으로 구성된 '과도 위원회'가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에서 공식 출범했다. 폭력사태로 인해 아이티에 입국을 못한 앙리 총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직서에 서명했다. 조브넬 모이즈 전 대통령이 암살된 뒤 총리직에 올랐던 앙리 총리는 지난달 사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최근 대통령궁 인근에서 무장한 갱단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 푸틴, 5월 중국 간다…5선 확정뒤 첫 해외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기업연맹 회의에 참석해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혔지만 날짜를 특정하진 않았다. 지난달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뒤 첫 번째 해외 방문 일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경제·외교적으로 고립되면서 갈수록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공작기계, 전자..

  • 미 대학 내 반이스라엘 시위 확산, "1968년 반전운동의 유령'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반(反)이스라엘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에 체포됐지만, 시위는 전미로 확산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지원에 반대하면서 시작된 시위는 반유대인·친(親)팔레스타인을 넘어 반전운동으로 격화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1968년 반전운동의 유령이 돌아왔다'는 오피니언에서 현재 대학 내 반전 시위의 중심에 선 젊은 층..

  • 백악관 "마이크론 첨단메모리 제조, 미국으로"...삼성·SK에 경쟁 예고?

    미국 정부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61억달러(8조3875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 설립 지원을 위해 이 같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인텔 85억달러(11조6800억원)·대만 TSMC 66억달러(9조원)·삼성전자 64억달러(8조8000억원)에 이은 4번째 규모다. 백악관은 "마이크론의 프로젝트는 강력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

  • 美, 臺 평화 원하면 무장 중단하라 中 주장

    중국이 미국에 대해 평화를 원한다면 현재 진행 중인 대만의 무장 증강 행보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대만 유사시'라는 말은 미국의 훼방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만약 미국이 진정으로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싶다면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즉각 멈춰야 한다. 대만의 무장을 즉각 중단한 후 대만과의 모든 공식적 왕래와 군사 관계를 바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최..

  • 블링컨 불공정 무역 우려에 中 공정 경쟁 주장

    중국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무 장관이 천지닝(陳吉寧) 상하이(上海) 당서기와 만난 자리에서 자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에 대해 "미국이 공정한 경쟁의 원칙을 효과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이틀간 블링컨 장관의 방중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도 설명했다"면서 "중국 측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과 관련한 소..

  • 로이터 "북한 무기 수송한 러 선박 중국에 정박"

    북한제 무기를 운반해 미국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화물선에 중국이 항구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싱크탱크에 따르면 2023년 8월부터 북한제 군수물자가 담긴 수 천 개의 컨테이너를 수송한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 선박 앙가라호가 지난 2월부터 중국의 저장성 조선소에 정박해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러시아에 대한 군사·경제 제재조치를 강..

  • 후티 "아덴만서 美 군함·상선 공격"…미군 "미사일·드론 격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24일(현지시간) 아덴만에서 미국 군함과 상선을 공격했지만 이렇다할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아 대변인이 이날 성명을 통해 아덴만에서 컨테이너 선박인 '매르스크 요크타운'과 미군 구축함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샤리아 대변인은 인도양에서 이스라엘 선박 'MSC 베라크루즈'를 공격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미군도 자국 군함과 상선에 대한 후티의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 日 기시다 최측근 "지금 정권교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 내에서 정권을 야당에 내줄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은 25일 기하라 세이지 자민당 간사장 대리가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모임에서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 후폭풍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당내 상황과 관련해 "지금 자민당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정권교체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위기감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일본 정부 부대변인 격인 관방차관을 역임했던 기하라 간사장 대리는 기시다..

  • 60만 이상 中 딩크족 부부, 인구 감소에 한몫

    중국에 이른바 딩크족(무자녀 맞벌이 부부)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거의 유행 수준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딩크족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60만쌍 이상을 헤아린다고 한다. 문제는 이들이 향후 5년 이내에 300만쌍..

  • AI가 신약 개발까지?…오픈AI-모더나 파트너십 체결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앞으로 신약 개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제약사 모더나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3000명에 달하는 모더나 직원들..

  • 베이징 모터쇼, 4년 만에 25일 역대급 개막

    베이징 모터쇼가 25일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順義)관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를 주제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역대급 수준의 막을 올렸다. 일정은 다음달 4일까지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사 등이 비교불가의 극강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5일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쇼에는 우선 글로벌 주요 완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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