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캐세이퍼시픽, 두 달 연속 홍콩행 여객 38% 하락..하반기 실적 불투명
2019. 11. 23 (토)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16.2℃

도쿄 10.1℃

베이징 7.7℃

자카르타 27.4℃

캐세이퍼시픽, 두 달 연속 홍콩행 여객 38% 하락..하반기 실적 불투명

정아름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3. 15: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캐세이퍼시픽
송환법 반대 시위로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이 뜸해지면서 홍콩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됐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모습. /제공 = 연합뉴스
송환법 반대 시위로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이 뜸해지면서 홍콩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됐다.

최근 캐세이퍼시픽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과 자회사 캐세이 드래곤 항공의 홍콩행 항공여객은 두 달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나 쪼그라들었다. 두 회사의 8월 홍콩행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며 지난달에도 전년 동기 대비 여객이 38% 줄었다. 로널드 램 캐세이퍼시픽그룹 고객담당자는 “시장 심리 약화로 홍콩 여행 수익이 악화됐다”면서 “하반기 재무성과가 상반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아시안리뷰는 홍콩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캐세이퍼시픽이 이익 기대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전체 여객도 쪼그라들었다. 두 항공사는 지난달 총 승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한 242만696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객수송률은 73.6%으로 7.2%포인트 줄었다. 다만 올해 1~9월 누적 승객 수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두 항공사의 화물과 우편물은 17만263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떨어졌다. 화물·우편물 적재율은 65.5%로 3.7%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9월 누적치로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올해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널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홍콩행 항공편 예약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고 확인했다. 따라서 캐세이퍼시픽은 올 겨울철 수송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닛케이는 유루야 중국 투자은행 교은국제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홍콩의 정치적 혼란이 언제 해결될지 모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캐세이퍼시픽)이 내년은 물론 내후년까지 추가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9월 홍콩에서 출발하는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에 그친 점은 그나마 고무적이다. 8월 12% 하락과 견줘 소폭 개선됐다. 즉 홍콩 환승수요는 비교적 안정세라는 게 캐세이퍼시픽 측의 분석이다.

캐세이퍼시픽은 중국이 송환법과 관련해 인사를 압박하면서 수뇌부가 잇따라 사퇴하는 등 내부 조직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악재다. 지난달 캐세이퍼시픽은 존 슬로사 캐세이퍼시픽 회장이 11월 6일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8월에는 루퍼트 호그 캐세이퍼시픽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 ‘송환법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앞서 캐세이퍼시픽은 직원 수천명이 송환법 시위에 동참했고 중국 정부에서는 해당 직원들의 인사조치를 명령해 파문을 일으켰다.

물러나는 슬로사 회장의 자리는 패트릭 힐리 스와이어 코카콜라 상무이사가 잇는다. 스와이어 그룹은 캐세이퍼시픽의 모회사다. 호그 CEO 후임으로는 아우구스터스 탕 홍콩항공기엔지니어링 CEO가 선임됐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