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야마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일 정책대화와 관련, 좋은 방향을 전제로 이야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제공 = 연합뉴스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일 정책대화와 관련, 좋은 방향을 전제로 이야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9일 NHK에 따르면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오전 도쿄 소재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출관리 정책 대화는 전에도 했지만 3년 반 시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것이 재개되는 것은 모든 현안에 관해 좋은 방향으로 가는 전제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영방송사 뉴스네트워크인 ANN은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이 “현안의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양국의 수출관리에 관해 상호 확인할 예정”이라는 설명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수출 관리를 둘러싼 정세 인식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외에 현안을 해결하도록 양국의 수출관리에 관해 서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인 대량파괴무기의 비확산을 위해 양국 수출관리제도가 한층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을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조치를 수정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수출관리에 관해 정책 대화를 행하는 단계이며 예단을 가지고 전망에 관해 답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