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조 경산시장(오른쪽)이 4일 박정훈 문암장학문화재단 사무국장으로부터 이웃 돕기 성금 5000만원을 기탁받고 있다./제공=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문암장학문화재단이 4일 저소득 학생들의 교복 구입비로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문암장학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있는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뜻깊은 후원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신입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새 학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따뜻한 나눔이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어 나눔을 실천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운 문암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이에스동서㈜회장으로 14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매년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해 왔으며 올해 9월 경산시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