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23일 베이징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23일 베이징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9. 12. 19. 11: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반도 문제 깊이있는 논의...이른바 '우회 설득' 관측
문 대통령 23~24 중국방문...리커창 총리와도 회담
사드배치 이후 한한령 등 갈등 해소 계기 될지 주목
악수하는 한-중 정상<YONHAP NO-3616>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19일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문 대통령은 23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하고 당일 오후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한다”고 밝혔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및 양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부대변인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한·중 실질협력 제고 방안과 한·일·중 3국협력 틀 내에서의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정상회담과 리 총리와의 회담 통해 양국 정상 차원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한·중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어 6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최근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낼 메시지를 전하는 이른바 ‘우회 설득’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이후 냉각된 양국관계 회복, 특히 한한령(限韓令·한류 규제) 해제 등에 대한 논의와 시 주석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