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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주춤한 캐딜락, 신차 러시로 반등 꿈꾼다

성장세 주춤한 캐딜락, 신차 러시로 반등 꿈꾼다

기사승인 2020. 01.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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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부재로 판매 상승세가 꺾인 캐딜락이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로 반등을 꾀한다. 올 한해에만 총 5종의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캐딜락은 기존 브랜드 고객들은 물론, 신규 수요도 흡수하기 위한 마케팅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의 지난해 판매량은 17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2013년 300대 판매 이후 2014년 503대, 2015년 886대, 2016년 1102대로 1000대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2017년 2008대, 2018년 2101대로 꾸준히 판매가 늘었지만 6년만에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캐딜락의 실적 부진은 신차 부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세단인 CT6와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를 연달아 선보인데 힘입어 2017년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82.2% 증가했지만, 이후 신차의 부재가 이어졌다. 그 결과 2018년 연간 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출시 예정이던 XT6의 출시 지연이 판매 부진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란 평가다.

이에 캐딜락은 올해 5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투입 예정이었던 XT6을 포함해, XT5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XT4, CT5, CT4 등이다. CT5는 에스칼라 컨셉트에 영향을 받은 디자인과 무게를 낮추고 강성을 높인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했다. ATS의 후속 모델인 CT4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자층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내 시장서 SUV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 판매 회복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판매중이던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를 포함해, 소형 SUV XT4, 중형 SUV XT5, 대형 SUV XT6 등 SUV 풀 라인업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GM 근로자들의 파업 등으로 예상치 못하게 지난해 신차를 출시하려던 계획이 미뤄졌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올해 굵직한 신차들이 연달아 출시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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