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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쿠첸 대표→부방 부회장…쿠첸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 영입

이대희 쿠첸 대표→부방 부회장…쿠첸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 영입

기사승인 2020. 01.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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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쿠첸 대표, 모회사 부방 부회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박재순 쿠첸 신임대표 선임
한국·중국 해외 영업통 영입
[이미지] 쿠첸, 박재순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박재순 쿠첸 신임 대표이사/사진=쿠첸
쿠첸이 ‘삼성전자 출신’ 해외영업통 박재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지주회사 부방 부회장에 취임한다. 이 부회장은 부방에서 신규 사업 개발과 추진 업무를 집중 담당할 계획이다.

쿠첸은 16일 삼성전자 출신의 박재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재순 신임 대표는 해외영업 전문가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비엔나 지점장을 포함한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인사 직무로 전환, 해외 관련 인사 및 인사 지원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는 영업 마케팅 직무로 복귀하여, 캐나다 법인장, 미국 CE 부문장, 한국 총괄, 중국 총괄 및 생활가전 전략 마케팅 팀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쿠첸의 해외 시장 공략 의지를 보여준다. 쿠첸은 “박재순 신임 대표이사가 해외시장 개척, 글로벌 조직 운영 등에 능력을 갖춘 만큼 국내 매출 중심의 경영 전략을 넘어서 해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전기밥솥 시장은 연평균 100만대 규모로 형성돼있지만, 쿠쿠의 시장점유율이 70%를 웃도는 상황이다.

박 신임 대표는 “쿠첸은 밥솥뿐만 아니라 생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로봇쿠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난 30여 년간 전자업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쿠첸이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했다.

쿠첸은 최근 극심한 성장정체에 빠져있다. 상장폐지 후 부방의 자회사에 편입되기 직전인 지난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냈다. 쿠첸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1047억원, 영업적자는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엔 매출 154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쿠첸은 지난해 부방에서 2015년 5월 인적분할된 지 4년만에 다시 자회사로 이동하게 됐다. 자회사 편입 후 쿠첸은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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